2019년 2월설연휴를 맞아 내려오신 부모님과 성산일출봉으로 유채꽃 놀이를 다녀왔습니다.소중한 순간이기에 아껴둔 필름까지 써가며 카메라에 가득 담았어요. 아직은 차가운 흙 위로 자라난 밝은 유채꽃을 보고 돌아오는 길, 자연스레 그 다음에 피어날 벚꽃을 기대하고 있네요. 제주에 살면서 얻은 가장 큰 기쁨은, 철마다 피어나는 꽃을 보는 것입니다. 대자연을 만끽하며 행복하게 작업하고 싶었던 2017년 1월의 바람을, 이렇게 제주가 이루어주고 있어요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