스트레스가 가득 차서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은 날, 집을 떠나 제주의 작은 시골마을로 숨어들어간다이 날은 친구와 협재의 작은 민박집으로 떠났고, 우리는 각자의 사정으로 너무 힘든 상태였다과자 한 봉지 먹으며 그 힘든 감정을 털어놓고 들어주니 마음이 한결 나아졌던 그런 밤이었다